Warren Buffett, 일본 종합상사에 60억 달러 투자 (Aug 31, 2020)
- Justin Jungwoo Lee
- Aug 3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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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Berkshire Hathaway 발표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5개 일본 종합상사 주식에 60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Berkshire Hathaway의 보유 현금이 1,466억 달러인데, 이 중 약 4%에 해당하는 투자금액이다. 버핏의 선택에 들어온 기업들은 이토츄, 마루베니, 미쯔비시, 미쯔이, 쓰미토모 이상 5개 종합상사들이다. 이들 상사들의 비즈니스 영역은 홈쇼핑, 편의점, 에너지, 원자재 등 다양하다. 자원이 없는 일본에서 이들 종합상사들은 활발한 국제 무역 및 통상에 기반해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일본 경제의 엔진과도 같은 산업이다.
Berkshire Hathaway의 발표가 난 후, 이들 해당기업들 주가는 월요일 일본 증시에서 최소 4% 이상 상승했고, Topix 지수 역시 1.9% 상승했다.
이들 기업들의 가장 큰 특징은 낮은 Valuation이다. 이들 기업의 PBR (Price to Book Ratio; 주가순자산 비율)은 대체로 0.75 미만 (이토츄 제외)이다. 이들 기업들의 시총이 장부가치의 75%가 안된다는 뜻이다. 참고로, 현재 일본 증시 자체가 저평가 국면이다. 아래 그림과 같이 Topix Index의 12-month Forward P/E는 다른 경쟁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역사적 저점에 있다. 또, 이들 5개 기업들은 견고한 현금 흐름과 높은 배당성향을 가진 회사들이다. 워런 버핏의 가치 투자 원칙- "가치 있는 주식을 싸게 산다"-에 정확히 부합하는 기업들이다.

워런 버핏의 일본 투자에 대해 월가의 평가는 “크게 오른 미국 증시가 현재 부담스러운 수준이고, 경기순환 사이클에 충실한 일본 경기의 패턴을 고려했을 때 팬데믹 이후의 글로벌 경기 회복을 겨냥한 투자"라는 것으로 요약된다.
미 달러의 약세와 초저금리 국면에서 일본, 아시아 및 기타 Emerging Market으로의 자금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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