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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리테일 소비와 산업생산 3개월 연속 상승 (Aug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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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7월 리테일 소비 (Retail Spending) 가 전달 대비 1.2%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아울러, 지난 2월과 비교해서도 1.7% (계절요인 반영) 상승한 수치여서 소비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전자기기 및 가전제품, 헬스케어 및 레스토랑에서 소비가 증가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전자기기 및 가전제품 소비가 늘었고, 또 비즈니스 락다운이 해재되고 레스토랑 영업이 재개되면서 이 부문의 소비가 늘었다. 아울러 Cares Act에 의해 지급되던 추가실업급여, 주당 $600의 효과가 지난 3개월 동안 소비 진작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600 달러의 추가실업급여는 7월 31일을 끝으로 지급이 종료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주당 $300로 줄었고, 또 실제 이 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수 주가 소요될 예정이어서 소비 상승세 둔화가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미국의 3분기 GDP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미 산업생산은 전달 대비 3% 증가하면서, 6월달 5.7% 에 이어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또, 7월 신규 일자리 역시 180만개가 증가하였고, 지난 주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 수도, 3월 이후 최초로 1백만 이하로 떨어져 고용 시장의 청신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분기 미 GDP는 연율기준 32.9% 폭락하며 최악의 분기를 기록했으나, WSJ의 경제학자 설문 결과에 따르면 3분기는 연율기준 18.3% 성장을 보이며 반등할 것으로 예상이 나오고 있다.



지난 금요일 미 연준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산업생산 (Industrial Production)이 전달 대비 3% (계절요인 반영) 상승하며 지난 5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생산이란 제조, 유틸리티, Mining 등 산업의 생산량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전체 미국 GDP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크지 않지만, 시중 금리와 소비자 수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미국 GDP와 인플레이션 등을 예측할 때 중요하게 고려되는 지표이다.


WSJ의 설문에 의하면 경제학자들은 7월 산업생산을 2.8% 정도 예상했지만, 실제로 3%를 기록하며 예상을 뛰어 넘는 수준을 나타냈다. 하지만 작년 동기 (7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8.2% 하락한 수준이어서 아직 완전한 회복을 말하기에는 이르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 보면, 제조업이 3.4% 상승했고, 제조업 중에서도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생산이 28.3% 증가하며 산업생산 증가를 주도했다. 그 외, 이상 고온으로 에어컨 사용이 증가하면서 유틸리티가 3.3% 상승했고, 또 Mining이 0.8% 상승했다.


아울러, 설비 가동률 (Capacity Utilization)은 70.6%을 보이며 경제학자들의 예상치 70.2%를 상회했다. 지난 6월 68.5% 보다도 증가한 수치이다.


하지만, 현재 캘리포니아와 남부를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에 있어서, 산업생산의 지속적 상승에 위협이 되고 있다. 2분기 역대 최악의 바닥을 기록했던 미국 경기가 7월 들어 리테일 소비와 산업생산 모두 모두 3개월 연속 상승하며 반등의 탄력을 이어가고 있으나, 미국 내 바이러스 확산세는 여전히 미 경기의 본격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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