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 증시 IPO 역대 최대 예상 (Sept 27, 2020)
- Justin Jungwoo Lee
- Sep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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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 증시에 신규 상장 (IPO) 금액이 근래들어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개월 남은 9월말 현재, 미 증시에서 IPO를 통한 공모 금액은 약 $95B (950억 달러)에 달한다 (Source: Dealogic).
9월까지만 봤을 때, 99년-2000년 닷컴 버블 및 2014년 Alibaba 상장 당시 기록을 초과하는 규모이다. 참고로, 1999/2000년의 IPO 공모금액은 천억불 이상이었고, 2014년 연간 총 공모금액 $96B (960억불)이고 그 중 Alibaba가 1/4 이상의 펀드를 모았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Airbnb 및 Palantir 등의 굵직한 상장이 대기 중이어서, 올해 연말까지 지난 닷컴 버블 및 2014년의 기록을 넘어, 최대 공모금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미 증시에 공개된 상장회사 갯수도 올해 들어 현재까지 235개를 기록하고 있다 (참고로, 2000년 439개 기업 상장).
올해 IPO 투자 실적도 견조하다. 평균 잡아, IPO 상장주식들의 주가는 지금까지 공모가보다 평균 2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원인은, 올해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여러 기술주들의 Valuation이 높아졌고, 초저금리 지속으로 채권 수익률이 급락하여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 시중의 유동자금이 IPO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IPO의 세가지 테마는 Technology, Healthcare, SPAC (인수목적 특수회사)이다. 올해 상장하는 회사들은 작년 IPO 후 주가하락을 맛보았던 Uber와 Lyft의 사례를 통해 얻은 교훈을 상장 계획에 반영하려 노력 중이다. 그 동안 많은 미국 내 기업들이 상장을 미루며 Private 기업으로 성장을 해 왔다. 그러나 지나치게 오래 Private 기업으로 있으면서, 초기 성장 동력을 잃어 버린 후에 상장을 함으로써, 상장 후 주가가 곤두박질 치는 경험을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충분한 Valuation을 받을 만큼 성장했고, 성장세가 꺽이기 전의 Sweet spot을 찾으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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