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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택건설업 호황 (Aug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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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미 경기에, 경제학자들의 예상를 뒤엎으며 호황을 누리고 있는 업종이 있는데, 그것은 주택건설업(Home-builder)이다. S&P 500 주택건설업 지수 (S&P 500 Homebuilding Sub-Industry index)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23%가 상승했다. 참고로, 동 기간 S&P 500 는 약 4% 상승했다.


S&P 500 주택건설업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종목은 Lennar Corp(LEN.B), D.R.Horton Inc.(DHI), PulteGroup Inc.(PHM), NVR Inc.(NVR) 등이다. 이들 종목들은 공통적으로, 연초 들어 2월까지 상승하다 3월에 코로나가 미국을 덮치며 바닥을 찍었고, 그 후 재상승하기 시작하여 3월 저점 대비 각각 16% ~ 30% 이상 상승했다.


PulteGroup의 임원은, “지난 2분기 신규주택 수요 반등은 기록적이며, 6월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상승했다" 고 밝히고 있다.


이와같은 주택건설업 호황의 원인은 무엇일까?

  • 우선 첫번째로 들 수 있는 것은 Fed가 이끌고 있는 저금리 기조이다. 현재 30년 모기지 금리가 3% 이하를 기록하며 50년 기록 중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향후 30년간 지금껏 있어 보지 않았던 수준의, 매우 저렴한 금융 비용을 지불하면서 집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이 젊은 층의 생애 첫 주택 구매를 비롯해서, 다양한 주택 구매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 두번째로는, 주택 시장의 기존 주택 매물 감소다. 집주인들은 현재 코로나 사태에 따른 주택가격 하락을 우려함과 동시에 향후 인플레이션 상승을 예상하며 매물을 회수하는 분위기이다. 주택 시장에서 이와 같이 기존 주택 매물이 줄어듦에 따라, 늘어난 주택 수요를 맞추기 위한 신규 주택 건설이 증가하고 있다.

  • 세번째로 코로나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주택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킨 점도 한 몫하고 있다. 현재와 같은 불안정한 시기에 집은 최소한의 안전망이자, 재택근무를 위한 오피스로 사람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불안한 월세를 떠나 주택을 소유하려는 욕구가 늘어나고 있다.


아울러, 주택건설 수요 증가에 따라 주택 건설의 원자재로 사용되는 목재 선물 (Lumber future) 역시 기록적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다. 당분간 주택건설업의 호황은 지속될 것으로, 시장 데이터는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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