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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 예상되는 미 경기회복 (July 26, 2020)

미국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7월 25일 하루에만 미국에서 66,771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사망자는 884명이다. 이런 가운데 조속한 경기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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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표에 나타나듯, 미 Yellow pages 업체인 Yelp의 자료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현재까지 문을 닫은 비즈니스의 숫자를 분석한 결과, 최근 영구적으로 폐업한 곳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은 곳보다 더 많아졌다고 Washington Post가 보도했다. 일시적인 영업중지라면, 코로나 사태가 가라앉고 나서 곧바로 영업재개가 가능하지만, 영구 폐업을 한 경우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새롭게 자본을 끌어와 사업허가를 내고 업장을 새로 계약하고 인테리어를 하고 직원을 채용하는 등 일련의 과정이 오래 걸리고 또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영구 폐업이 많아질 수록 탄력성 있는 경기 회복이 어려운 이유이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충격이 길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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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위 표에서 보이듯, 업종별로는 레스토랑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전체 26천여개의 영업 중단 레스토랑 가운데 60%가 영구 폐업에 해당한다. 영업중단 숫자로는 쇼핑몰/리테일 역시 레스토랑 못지 않은 피해를 입고 있다. 영구 폐업의 비중도 48%에 달한다. 그 다음으로 뷰티/스파, 바/나이트 클럽, 피트니스 센터 순이다.


지난 금요일(24일) 발표된 7월달 미 PMI 지수 역시 이런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 생산자 PMI는 51.3으로 6월 달의 49.8에서 상승했고 기준선인 50도 살짝 넘어섰다. 그러나 서비스 PMI는 6월 달 47.9에서 49.6으로 소폭 상승하는 데에 그쳤고 기준선인 50 미만이라 아직까지 침체기에 있다.


현재 미국은 그 경제역사상 최초로, 서비스 섹터가 주도하는 침체기에 들어서고 있다. 코로나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 섹터의 회복은 더욱 늦어질 전망이며, 제조업은 50을 넘어 ‘성장’으로 반전했으나 본격적인 회복에는 역시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금융 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추구 심리가 강해져 엔화와 금값이 급등하고 있다. 아래 표에서 보듯, 7월 초 달러 당 108엔을 하회하던 엔화는 점진적으로 상승하다 최근 급등해서 106.5엔을 훌쩍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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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값 역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4일 금요일 뉴욕상품거래소 (NYMEX)에서 온스당 1,900.30 달러를 기록하며 역사적 고점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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