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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 물가 상승 (Aug 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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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달 미, 종합 소비자물가 (Consumer-Price Index)가 전월 대비 0.6% (Seasonally -adjusted) 상승했다. 변동성이 매우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Core CPI) 역시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Wall Street Journal이 진행한 경제학자 설문에 따르면, 종합 소비자물가 (Overall CPI) 는 0.3%, 근원 소비자물가 (Core CPI)는 0.2%가 각각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런 예상을 한참 뛰어넘는 상승이다. 코비드19 충격으로 가라앉았던 소비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미 소비자 물가는 Covid-19 사태가 미국을 강타했던 지난 3, 4, 5월에 3개월 연속 하락 후, 6월 부터 반전하기 시작했다. 6월에도 역시 0.6% (월간) 상승하며 7월까지 합쳐 연속 두 달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가솔린이 5.6% 상승하며 물가 상승을 주도했고, 중고차 시세가 2.3%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락다운이 해제되며 자동차 운전이 증가하였는데, 특히 많은 사람들이 Covid-19 감염 위험으로 대중교통보다 자동차 이용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그 외에 식품류는 0.4% 하락했고, 그 중 장바구니 물가(Grocery)가 1.1% 하락했다.


변동성이 매우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물가를 근원 소비자물가 (Core CPI)라고 하는 데, 이 역시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1991년 1월 이래 최대의 월간 증가폭이다. 참고로, 지난 6월에는 0.2% 상승에 그쳤다.


전년 대비로 보자면, 종합 소비자 물가(Overall CPI)는 작년 7월 대비 1%, 핵심 소비자물가 (Core CPI)는 작년 7월 대비 1.6% 상승했다.


앞으로 물가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 많은 월가의 분석가들은, 물가를 2% 내에서 선제적으로 잡으려는 종전의 Fed 정책이 변모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미국 내 팬데믹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당분간 물가 상승에 크게 개의치 않을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 2%가 넘는 것도 용인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월가의 이런 예상을 반영하여, 현재 시장 예상 인플레이션도 상승하고 있고,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증시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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