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iotech으로 몰리는 자금 (Aug 10, 2020)
- Justin Jungwoo Lee
- Aug 10, 2020
- 1 min read

뉴욕 증시에서 올해 바이오텍 기업들이 신규 상장 (IPO)으로 조달한 금액이 $94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런 금액은 지금껏 미국에서 바이오텍 기업들의 연간 IPO의 최대 조달액인 $65억 달러(2018)를 이미 초과한 규모이다. (Source: Dealogic) 즉, 올해 들어 7개월 남짓 조달한 금액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던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조달한 금액을 이미 45% 가량 초과하고 있는 것이다.
신규상장 외에도, 올해 들어 신주 발행을 통해서 뉴욕 증시의 바이오텍 상장회사들이 지금까지 조달한 금액이 약 $320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내고 있다. (Source: Dealogic). 다시 말해, 신규 상장과 추가 상장을 가리지 않고 뉴욕 증시에서 바이오 기업에 대해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그 밖에도 Nasdaq Biotechnology Index는 올해 들어 약 13% 상승해서, S&P 500의 상승률 (3.7%)를 초과하고 있다. 또, 전염병 백신이나 약품의 개발과 치료에 관련된 회사에 투자하는 ETF (Ticker: GERM)은 6월 중순 출시 이후 약 26% 상승해서 현재 $31.9 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물론, 회의적 시각도 존재하는데, 문제는 변동성 (Volatility)이다. 즉, 개발 중인 핵심 약품의 성공여부에 따라 해당 기업의 주가 변동성이 심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개발초기단계’에 있는 회사에 지나친 기대와 투자는 위험 수반하기 마련이다. 월스트리트의 바이오텍 투자 전문가들은, 강력한 과학적 증거 (인체실험 성공, Proof of Concept etc.) 등이 수반되지 않으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로 FDA에 따르면, 개발 중인 백신의 70%만이 1차 임상을 통과하며, 오직 1/3만이 2차 임상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그 중 소수만이 최종 승인에 다다르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아울러, 대개 신약의 경우 1차 임상에만 보통 수 개월 소요되고, 후속 임상에는 수 년이 걸리게 마련이어서 단기 차액을 노리는 투기성 투자자들에게는 주의가 요구된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