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리는 美 은행 실적들 (July 16, 2020)
- Justin Jungwoo Lee
- Jul 16, 2020
- 1 min read

Morgan Stanley의 2분기 순익이 급등했다. 지난 2분기 순익 $3.2bn로 작년 동기 $2.2bn에서 45% 이상 상승하며, 분기 순익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 실적 발표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트레이딩 부문 매출 68% 상승 (그 중 채권 트레이딩 168% 상승); Investment fee 39% 상승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대손충당금 $239m (참고: JPM- 대손 $10.5bn, 순익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폭락; Citigroup - 대손 $7.9bn 순익 전년 동기 대비 73% 폭락)
소비자 신용 및 중소기업 대출이 작아 코로나로 인한 충격을 덜 받아
Bank of America의 2분기 순익은 $3.3bn으로 집계되어 작년 동기 $7.1bn에 비해 53% 이상 폭락했다. 실적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총 매출 $22.33bn,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로 선방했다. 그 중, 트레이딩 매출 $4.41bn (35% 상승), 특히 채권 트레이딩 매출 50% 상승, 주식 트레이딩 7% 상승
그러나, 대손충당금 $5.1bn가 순익감소의 주 원인 (소비자 신용 취급이 상대적으로 낮아, 경쟁은행보다는 작은 규모이지만 순익에 큰 영향)
Goldman Sachs는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13.3bn). 2분기 순익은 $2.4bn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했지만 시장 예측 ($1.12bn)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올 2분기 은행들의 실적이 엇갈리고 있다. 리테일 뱅킹 및 중소기업 대출 취급이 큰 은행들은 급등한 대손충당금 때문에 순익이 크게 폭락하고 있으나 (Citigroup, Wells Fargo, Bank of America), 주식/채권 등 트레이딩 및 Investment Banking을 주로 하는 은행들은 코로나에 상관없이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 (Goldman Sachs, Morgan Stanley).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현금 확보를 위해 신주를 발행하거나 채권을 발행하고 있는데, 특히 최근 미국 내 채권 발행액은 역대 최대 규모를 보이고 있다. 또, 미 증시는 코로나 사태 이후 나홀로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같은 미 금융시장 덕분에 미 IB들은 채권/주식 등의 트레이딩 증가에 따른 수익, 주식발행 및 채권발행 수수료 및 자문료 등이 크게 증가하는 등 코로나 사태가 오히려 호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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