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tbank의 옵션 투자 및 미 증시 동향 (Sept 13, 2020)

Softbank는 최근 FT 등의 보도로 막대한 규모의 미 기술주 콜옵션 투자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 하락 및 주주들의 해명 요구에 직면하면서 안팎으로 곤란을 겪고 있다. 그런데, Bloomberg의 보도에 따르면, Softbank 경영진은 주주들에게 옵션 투자에 관해 보다 상세히 설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 설명에 따르면 Softbank는 알려진 것처럼 무모한 long-long position (주식과 콜옵션 모두 long)을 취한 것이 아니라 주식을 사면서 Call spread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Call spread란 낮은 행사가(Strike price)의 Call option을 사고, 동시에 같은 수량으로 높은 행사가의 Call option을 팔아서 수익을 일정한 구간으로 제한하는 옵션 전략이다. 콜옵션 매각에 따른 수익이 들어오기 때문에 콜옵션 매입에 따른 비용을 감소시켜 전체적인 투자 비용은 크게 줄어드는 잇점이 있다. 기초자산인 주식의 가격 상승에 따라 이익을 보지만 그 이익은 매각한 Call option의 행사가로 제한된다.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매각하는 Call option의 행사가를 높게, 작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행사가를 작게 올리면 된다. 요컨대, 보다 적은 투자비용으로 적절한 한도까지의 이익을 볼 수 있는 비교적 안전한 투자 전략이다.

아울러, 최근 FT의 보도에 따르면, 10 계약 미만의 옵션 거래가 점점 늘어 최근에는 전체 거래 중 60%를, 또 50 계약 이상의 거래가 점점 줄어 최근에는 전체 거래량 중 25% 이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의 옵션 거래가 크게 늘었음을 알 수 있다.

옵션은 "Leveraged long"이라고 표현하는데, 주식을 사는 것보다 적은 투자 비용으로 같은 투자 수익을 걷을 수 있기 때문에 수익률은 배가되는 투자 수단이다. Apple의 최근 주가가 약 112 달러인데, 약 한 달 후인 10월 16일 만기, 행사가 112.5 달러 콜옵션의 가격은 오늘 현재 6 달러 남짓이다. 한 달 후 주가가 122 달러가 된다면, 주식 투자 수익률은 약 1.7% (=10/112) 이지만, 옵션 수익률은 약 167% (=10/6)가 된다. 잘 알고 활용을 하면 투자 수익률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경우에 따라 위험이 무한대로 떨어질 수도 있어 잘 알고 투자하지 않으면 매우 위험하다.

Investopedia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젊은 세대의 주식 투자 크게 늘고 있다 (아래 그림 참조). 투자금액이 늘었는지, 그대로인지,감소했는지 묻는 질문에서, Millennial과 X 세대는 투자금액 증가 44-45%, 유지 30-31%, 감소 25%로 각각 대답했다. 그러나 Boomer 세대는 투자 증가 28%, 유지 37%, 감소 35%로 각각 대답해, 젊은층 보다 보수적인 투자 행태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Source: Investo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