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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국제유가의 향방은? (July 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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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제 유가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글로벌 수요 증발로 급격한 가격 폭락 후 반등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4월 말에는 WTI가 역사상 최초로 (-) 마이너스 영역으로 떨어지는 진기록을 기록하기도 했다.


향후 국제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공급 및 수요 측면의 요인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들 수 있다.

  • Supply side: 현재 기존 및 신규 유정 설비에 대한 투자 감소가 이어지고 있어, 코로나 종식 후에도 탄력있는 생산 반등은 어려울 수도 있다.

  • Demand side: 팬데믹으로 인한 근본적인 에너지 수요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즉, 원격근무와 재택근무가 늘면서 자동차 및 항공기 이용이 줄어 석유 수요가 감소하고, 이를 대신하는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어서 석유 수요가 영속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


IEA (International Energy Association, 국제 에너지 기구)는 지난 주 월례 보고에서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원유수요의 가장 큰 충격은 상반기에 이미 지나갔으나, 올 하반기 역시 신속한 반등은 어려울 듯하다는 예측을 내 놓았다.


  • 올 상반기 글로벌 원유 수요는 10.75 백만 배럴/일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 했는데, 이는 지난 4월 한때, 전 세계 인구의 2/3가 락다운에 들어가는 등 비즈니스 셧다운의 영향이다.

  • 하반기 역시 글로벌 원유 수요는 5.1 백만 배럴/일 감소를 예상하는데, 이는 미국과 남미 등의 코로나 확산세로 하반기 원유 수요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 상반기에 사우디를 비롯한 OPEC의 감산 합의와 미국 쉐일 업체들의 생산 감소로 유가 반등에는 성공했으나 하반기에도 감산이 유지될 지는 의문이다. OPEC의 감산합의가 성실히 유지될 지에 대해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으며, 미국 쉐일 업체들의 생산도 재개될 것으로 보이며, 아울러 리비아의 원유생산 역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래 표에서 나타나듯, 현재 OPEC 국가와 미국의 남아도는 원유 및 석유 제품의 재고도 유가 불안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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