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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기 동향 (Sept 1, 2020)

Warren Baffett의 일본 5개 종합상사 투자 소식이 알려진 후, 일본 경제 동향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최근 일본의 주요 경기 지표를 보면, 결코 좋은 상황이라고는 할 수 없다.


우선, 아래 그림과 같이 엔화(USD/JPY)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팬데믹이 한창 이던 지난 3월 중순 크게 출렁였고 점차 강세로 방향성을 잡아가면서 흘러 오다가 현재 달러 당 105엔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 약세의 또 다른 측면이다. 수출 및 관광업의 비중이 큰 일본 경제에 엔화 강세는 결코 좋은 현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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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그림 처럼, Corporate Sales (기업 매출)과 Corporate Profit (기업 이익) 역시 폭락 중이다. 기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7%로 폭락했는데, 2008-9년 금융위기 수준이다. 또, Corporate Profit (기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6% 폭락 중인데 역시 2008-9년 금융위기 수준에 접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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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지표들의 현황은 아래와 같다.

  • CapEx (자본투자): -11.3% (전년 동기 대비; YoY), 하락 추세

  • Construction order (건설 주문): -22.9% (전년 동기 대비; YoY), 하락 중

  • Housing Starts (신규주택 건설): -11.4% (전년 동기 대비; YoY), 저점 후 반등 기미

  • 실업률 : 2.9% (2019년 말, 2.2% 저점 찍고 상승 중)

  • 소비자 신뢰지수: 29.3 (평년 40- 45 수준인데, 올해 초 20대 초반 저점 찍고 상승 중)


최근 건강 문제로 아베 총리가 퇴진하면서, 총리가 강력히 추진했던 Abenomics가 미완의 성과로 남았다는 논평들이다. Abenomics는 소위 Three Arrows (양적 완화, 정부 지출, 규제 완화)로 대표되는데, 아베 수상이 구로다 일본 중앙은행장을 발탁하면서 양적완화 (Quantitative Easing), 양적-질적 완화 (Quantitative-Qualitiative Easing), 마이너스 금리 등 혁신적 정책들을 단계적으로 실행하면서, 디플레이션 완화, 엔화 약세, 수출 증가, 주가 상승 등, 초기에 좋은 성과를 보기도 했었다.


그러나 재정적자로 인한 세금 인상과 규제완화 미흡, 그밖에 마이너스 금리로 인한 금융기관 수익성 악화 등이 겹치며 성과에 빛이 바래던 중, 올해 초 코로나가 일본을 덮치며 올림픽이 연기되고, 관광업이 직격탄을 맞는 등 경제 충격이 더해졌다. 세계 3위 경제 대국 일본에 닥친 현 위기를 신임 일본 총리가 어떻게 헤쳐나갈지 월가의 시선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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