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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긴급대출 프로그램 연말까지 연장 (July 28, 2020)

Updated: Jul 28, 2020

美 연준이 오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시행 중인 긴급대출 프로그램 (Emergency Lending Programs)을 연말까지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애초 이 프로그램들은 여름까지는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하여 9월말까지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미 전역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가 안 보이자 추가로 3개월 연장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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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긴급대출 프로그램들은 위 그림에서와 같이 크게 2개의 카테고리 하에서 9개의 프로그램들이 운영 중이다.

  • 단기 자금시장 유동성 공급: Primary Dealer, CP 시장, MMF 시장 등에 자금을 공급하여 코로나로 충격 받은 시장에 유동성 공급

  • 일반기업 및 시/지방정부 대출: 일시적 자금난에 처한 중소기업 및 시와 지방정부에 신용 공급; Corporate Credit Facilities, Municipal Liquidity Facilities, Main Street Lending Facility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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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표에서 나타나듯, 최근 2개월 간 유동성 문제가 해소되며 단기 자금시장에 대한 지원액은 감소중이다. 예를 들어, MMF 시장에 대한 유동성 공급은 4월 1일 주, $526억 달러에 달했으나 7월 22일 주에는 $175억 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급여지급을 위해 지원되는 급여보전 프로그램 (PPP; Paycheck Protection Program)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 중이어서 4월 22일 주, $80억 달러에서 7월 22일 주, $685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되는 대출은 이것이 직원 급여에 사용된다면 모두 갚지 않아도 되는 무상 지원금(Grant)으로 전환된다. 미 중소기업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지원책이다.


또, 두번째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대출 프로그램들에 대한 실제 집행규모는 예상 보다 적게 나타났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 대출을 위한 Main Street Lending Program은 여러가지 복잡한 운영절차 때문에 은행과 대출 수요자의 참여가 저조하고, 회사채의 지원 프로그램의 경우는 Fed의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 발표와 함께 민간부문에서 회사채 수요 급증하는 효과가 나타나 정작 Fed의 매입량은 크게 늘지 않았다.


그렇긴 하나, 아래 그림과 같이 이러한 코로나 지원 프로그램 가동으로 연준의 자산 (Balance sheet) 은 $7조 달러를 돌파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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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장 덕분에, 미국 내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고전 중인 미 경제가 일단 한 숨을 더 돌릴 수 있게 되었고, 여기에 더해 현재 미 의회가 준비 중인 약 $1조 달러 규모의 2차 경기 부양책이 통과된다면 코로나 확산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미 경기에 또 다른 단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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