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 (June 29, 2020)
- Justin Jungwoo Lee
- Jun 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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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미국 시간 일요일, 미 연준이 직접 매입하고 있거나 매입할 회사채 목록을 공개했다. 사실 일반적으로 연준이 시장에 유동성과 신용공급을 위해 매입하는 자산은 미 정부의 국채이며, 연준 통화정책 역사상, 개별 회사채를 직접 매입하는 것은 유래가 없는 일이다. 현재 코로나 팬데믹 사태에 미 정책당국이 얼마나 심각하게 대응하는 가를 알 수 있는 좋은 예시이다.
연준이 매입하고 있는 채권들은 총 12개 섹터에 걸쳐 794개 종목이다. 주로 기술 및 통신, 그리고 자동차 기업들이 수혜를 받게 되는데, Apple, Verizon, AT&T, Toyota Motor (US), Volkswagen (US), Daimler (US), 이상 6개 종목이 전체 중 10%를 차지한다.
매입 대상 기준은 3월 22일 기준 투자등급이면서 만기 5년 미만에 속하는 채권들인데, 이 기준에 따라 매입 리스트를 매 4-5주마다 재조정할 예정이다. 연준은 지난 3월, 1차로 $250 billion 규모의 회사채 매입 계획을 발표했었고, 이 계획은 2차 시장에서 유통중인 물량을 사들이는 것이었는데, 이후 2차로 $500 billion 규모의 신규발행 채권 매입 계획을 추가로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실제 5월 중순부터 투자 등급 및 Fallen Angel (투자등급에서 투기등급으로 하향조정된 채권)로 구성된 회사채 ETF의 매입을 개시했고, 이달 6월부터 ETF외에, 실제 개별 채권들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 6월 29일부터 신규발행 채권의 매입을 개시한다.
6월 24일까지 연준이 매입한 회사채 규모는 약 $8.7 billion, 규모이고, 그 중 회사채 ETF는 $6.8 billion 규모이며, 9월말까지 매입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월가에서는 연준의 회사채 매입 규모가 목표와는 달리 $250 billion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 연준이 직접 개별 회사채를 매입함에 따라, 기업들의 유동성 및 신용 공급이 원활해지며 아울러 채권가격이 올라가며 금리가 떨어져,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하락하는 두 가지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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