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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타트업, 미 증시 상장 급증 (Aug 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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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ph: Wall Street Journal, Aug 13, 2020>



미-중간의 무역 갈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미 증시에 신규 상장한 중국 스타트업의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Wall Street Journal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20개 중국 스타트업이 Nasdaq 및 NYSE에 상장해서, 총 $6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모집했다 (Source: Dealogic Data).


2019년 한해 25개 기업이 상장해서 약 $35억 달러를 모집했는데, 올해 상장 실적은 조달자금 규모면에서 이미 작년 한 해의 실적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참고로, 중국기업의 미 증시 IPO 조달금액은 2018년 약 $92억 달러, 2017년 약 $38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들 상장된 중국 스타트업들은 대부분 소프트웨어나 전기차 등 하이테크 기업들이다. 특히, KE Holdings (중국 온라인 부동산 중계사)가 이번 주 뉴욕증시에 1억 6백만주의 ADR을 $20에 상장하며 약 $21억 달러를 모집했다. 현재 주가는 $33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올해 들어, 미-중국 간의 무역, 기술, 외교 등 갈등 속에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기업의 미 증시 상장 요건을 엄격화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즉, 중국 기업들이 미 증시에 상장하기 위해서 미 회계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려는 움직임이다.


이런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중국기업들이 미 증시에 상장하려고 줄을 서는 이유는 여전히 미 증시가 글로벌 자본 시장의 Gold Standard이기 때문이다. 미 증시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활발하고, 깊은 자본시장으로서 여기에 상장이 되면 국제적 인지도도 올라가고, 또 미 증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투자자 그룹을 만날 수 있다. 실제로,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ADR (American Depositary Receipt)은 데뷔 후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및 글로벌 투자자들 역시 미-중 간의 갈등 리스크와 일부 중국 기업들의 회계 부정 속에서도, 여전히 다른 서구 선진국들과 비교되는, 높은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경제와 중국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높아서 쌍방이 윈-윈하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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